노마드 준비일지

노마드가 되고 싶은 이유

윤드리드 2025. 4. 5. 17:06

(지금 내 일상에서 가장 벗어나고 싶은 이유이기도)
똑같은 공간에 오래 머무는 것에서 피로감을 느껴요.
그 공간에 오래 있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멈춰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싶어요.
지구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는데,
내가 선택하지도 않은 한 나라에서만 살다가 가는 건 아쉬워요.
장소가 달라지면 생각도 달라지고, 공기와 풍경이 바뀌면 나도 조금씩 달라지는 게 느껴지거든요.
낯선 곳에서 나를 꺼내보면,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성장하는 나를 보는 게 좋아요.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싶어요.

어떤 시간에, 어떤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살아갈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생각만해도 짜릿해요.
노마드가 되면 가장 해보고 싶은 건
새로운 공간에서 일하며 내 리듬대로 살아가는 일상이에요.
또 다양한 문화와 사람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훨씬 더 많아지죠.

내가 추구하는 자유는 무엇보다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예요.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공간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생각만 해도 행복하죠.

노마드로 살면, 나다운 삶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나다운 삶’이란,
나라는 사람을 내가 정의하고,
나의 의지로 시간과 공간을 선택하고,
내 환경과 주변 사람들을 내 기준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삶이에요.


노마드로 살면서 지키고 싶은 것도 있답니다.
바로 나의 루틴과 사람들과의 연결이에요.
건강을 위해 아침에 운동하고, 건강한 식사를 챙기고, 햇볕을 쬐고,
잠들기 전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일기를 쓰는 것.
이런 사소한 일상들이 결국 나를 지탱해주거든요.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니까,
내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곳엔 스스럼없이 가서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살아갈 거예요.

노마드가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제가 관습적인 틀에 얽매이는 걸 좋아하지 않고, 창의적인 흐름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보는 그 순간들이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