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

[프라도 미술관] 정치에 무관심했던 왕, 펠리페 3세 (Felipe III)

펠리페 3세 (1598 - 1621)그는 스페인의 왕이자 포르투갈에서는 펠리페 2세라는 이름으로 군림한 왕입니다.펠리페 3세는 아버지와 다르게 정치를 싫어했고, 대부분의 업무를 총신 '레르마 공작(Duque de Lerma)에게 맡겼습니다.(레르마 공작은 17세기 스페인에서 왕을 대신해 나라를 다스린 첫 번째 측근이죠.)펠리페 3세는 사냥, 연극, 음악 감상 등 궁정 문화 생활을 더 즐겼던 왕으로 알려져 있어요. (평화의 왕으로 불렸어요. -영네프이 평화협정-서유럽에서의 성공적인 평화 외교와, 내부적으로는 무어인 혈통의 기독교도인 모리스코인들을 추방하고 총애하는 측근들을 통해 정치를 했습니다. 모리스코인을 추방시키는 바람에 내정이 흔들렸다는 평가를 받죠.)그의 정부는 오스만 투르크에 대한 적대 정책을 ..

[번역 노트] 한국 수필문학, 한흑구 <보리>

📘 문학번역 실전 연습 3회차 (한국 수필 발췌 기반)✍️ [1] 번역 과제 (70점)다음 수필을 스페인어로 자연스럽고 문학적으로 번역하시오.너는 차가운 땅 속에서 온 겨울을 자라왔다.이미 한 해도 저물어 논과 밭에는 벼도 아무런 곡식도 남김없이 다 거두어들인 뒤에, 해도 짧은 늦은 가을날, 농부는 밭을 갈고 논을 잘 손질하여서, 너를 차디찬 땅 속에 깊이 묻어 놓았다.차가움이 엉긴 흙덩이들을 호미와 고무래로 낱낱이 부숴 가며, 농부는 너를 추위에 얼지 않도록 주의해서 굳고 차가운 땅 속에 깊이 묻어 놓았었다.“씨도 제 키의 열 길이 넘도록 심어지면 움이 나오기 힘이 든다.”옛 늙은이의 가르침을 잊지 않으며, 농부는 너를 정성껏 땅 속에 묻고,이제 늦은 가을의 짧은 해도 서산을 넘은 지 오래고, 날개를..

[프라도 미술관] 스페인 전성기의 왕이자 워커홀릭이었던 국왕, 펠리페 2세 ( Felipe II )

펠리페 2세 (1556 - 1598) 👑그는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의 스페인 국왕입니다.스페인 최전성기의 통치자로서, 대표적인 절대군주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려져있죠. 또한 "필리핀"이란 이름이 그에게서 유래되었습니다.1561년, 펠리페 2세는 왕국의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겼어요. 원래 수도는 바야돌리드였죠. 마드리드로 수도를 이전한 이유는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있었기 때문이에요.그는 부왕과는 달리 거의 궁정에 틀어박혀서 열심히 정무에만 전념해서 '서류왕'이라고도 부릅니다. 펠리페 2세가 만들어낸 서류 결제 처리는 당시 유럽에서 선진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네요!레판토 해전 (1571년) 🏰⚔️Batalla de Lepanto레판토 해전은 1571년에 벌어진 기독교 세력과 오스만 제국 ..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자성어

원래 사자성어가 아니라 감성 해석에 딱 맞는 '의미 중심의 한자'를 새로 붙여주었어요!#1. 호구지책“호구는 지 스스로만을 책망한다.”It's about blaming yourself for having had hope — even when things didn’t go your way.→ 약간 자조적인 느낌 + 자책이 섞여 있죠?감성 재구성 한자:好求之責好(좋을 호): 스스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求(구할 구): 무언가를 바라는 존재之(~의): 연결어責(꾸짖을 책): 스스로를 탓함📝 의역: "무언가를 간절히 바랐던 내가, 결국 그 바람의 무게로 나 자신을 탓하게 되는 이야기"#2. 낭중지추“낭만이 소중한 이유는 지금을 추억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The reason it feels beautiful i..

카테고리 없음 2025.04.13

웃긴 사자성어

사자성어가 매번 진지해야하는 법이 있나 🤣웃긴 사자성어발기부전(發技富錢)재주를 펼쳐 커다란 부를 이룬다고환강타(苦患强咤)당신은 괴로운 근심도 굳센 마음으로 이겨내는 강한 사람영구업다(營求業多)큰일을 도모하고 새로운 일을 구하니 바쁘고 보람 있는 삶을 산다시발노마(施撥勞馬)경주마처럼 열심히 일하는 근면성과 남들에게 베풀 줄 아는 인품을 가졌다족가시오(足加示悟)만족을 더하여 깨달음이 보인다는 뜻으로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미덕오입쟁이(悟立靜理)깨달음을 일으켜 그 뜻을 널리 전한다거긴안대(據緊安代)편안함 대신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사는 것을 택한다조술잡고(跳蹴雜苦)무릇을 마주하고 괴로움을 함께 나눈다는 뜻으로 남의 아픔을 함께하는 품성구강성교(具强成敎)굳건함을 갖추어 가르침을 이룬다아핳핳핳

카테고리 없음 2025.04.13

한국 문학 번역의 희망

2021-07-06 서울신문한국문학번역원 “3년 내 글로벌 저작권 거래 플랫폼 만들 것”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707026034&wlog_tag3=naver 한국문학번역원 “3년 내 글로벌 저작권 거래 플랫폼 만들 것”번역아카데미 대학원대학 승격도 추진, 한국문학번역원이 향후 3년 내 한국문학 저작권 거래를 할 수 있는 ‘한국문학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외국인 번역 인력을 위한 번역대학원을www.seoul.co.kr2024-10-14 동아일보한강 세계에 알린 번역가들 “韓, 문학번역 지원 늘려야”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1013/130203178/1?utm_sour..

[ 번역 노트 ] 1

📘 문학번역 연습노트 정리🗓️ 날짜: 10 / 04 / 25🔹 한국어 원문어릴 땐 왜 그렇게 아침이 싫었는지 모른다.  눈을 뜨면 늘 시간이 나보다 앞서 가는 것 같았다.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잠긴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나가야 했고, 어쩌다 햇살이 얼굴에 닿기라도 하면 괜히 기분이 더 나빴다.  그런데 지금은, 조용히 밝아오는 아침이 종종 위로가 된다. 이불 속에서 아무 소리 없이 방 안에 번져 드는 빛을 가만히 바라보다 보면,  그 어떤 말보다 그 빛이 더 다정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의 번역 (1차 시도)Cuando era pequeña, no sé por qué odiaba tanto las mañanas.  Al abrir los ojos, sentí que el tiempo si..

[ 번역 노트 작성법 ] 문학 번역 준비 중

번역 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나 문맥별 용어를 정리하고자 한다.( 클라이언트 작업 중 용어 정리를 해야 하는 번역가자막, 웹툰, 소설 등 문맥 기반 번역을 자주 할 내게 필수! )🧠 1. “실전 중심”으로 노트를 나눠라노트 섹션 구성섹션목적📘 번역 연습내가 번역한 문장 + 수정본 + 이유🪞 피드백 메모내가 자주 틀리는 문법/표현 정리🎨 문체/어휘 노트문학적 표현 모음, 감정 전달 방식🧠 표현 응용 연습내가 직접 응용해 본 새로운 문장💬 인상적인 문장들원문 또는 내가 좋아한 번역문 수집✍️ 2. 번역 연습 노트는 “세 칸 정리법”원문내 번역피드백/수정본“봄이었다.”Fue una primavera.Era primavera. → 단순 사실, 감정 없는 분위기 강조→ 내 실수와 피드백이 눈에 딱 보이..

<디지털 노마드 미니멀리스트>의 여행 준비물 리스트

'여행'이라는 단어는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죠.자유로운 삶,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공간, 새로운 도시의 공기.그 설렘으로 처음 떠나기 전,  저는 ‘노마드 준비물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그때 챙겼던 것들과, 지금 돌이켜보며 느낀 것들을 정리해봤어요.💡디지털 노마드로서 필수템신분증 / 지갑 / 폰 👉 말해 뭐해, 필수지멀티어댑터 👉 해외 각국의 다양한 콘센트 규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전자기기 👉 노트북 ( 업무의 핵심 도구, 맥북 ), 아이패드 ( 필기 및 그림용 ), 에어팟 ( 이동의 지루함을 덜어주죠 ) ✈️ 노마드로서 필수템 (※ 극단성 주의)  바디로션 👉 말해 뭐해, 필수지. 얼굴 몸 다 발라발라All in One 비누 👉 샴푸와 바디워시를 한 방에생리컵 👉 환경을 생각해서1도시락..

[스페인어 노래 추천] Vetusta Morla - Copenhague (letra coreana)

https://youtu.be/ZKAgDGHZCcQ?si=JyyIDpMGO-CX01-uÉl corría, nunca le enseñaron a andar그는 달렸어, 걷는 법은 배운 적이 없거든Se fue, tras luces pálidas희미한 불빛을 따라 떠나갔지Ella huía de espejismos y horas de más그녀는 환상 같은 기억들과 남겨진 시간 속에서 도망쳤어Aeropuertos, unos vienen, otros se van공항이란 곳엔 늘 누군가는 오고, 또 누군가는 떠나고Igual que Alicia sin ciudad도시 없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El valor para marcharse, el miedo a llegar떠날 용기는 있었지만, 도착은 두려웠어Lluev..

개인정보 처리방침